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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1년 살기

우체국 미국 선편 배송 후기 2편|USPS 조회 시작, 뉴저지에서 10일 멈춘 택배는 어디에?

by 두근두근Jean 2026. 9. 30.

우체국 미국 선편 배송 후기 USPS 조회 후 10일 만에 Jersey City에서 업데이트된 국제소포 배송 과정
우체국 미국 선편 배송 과정

지난 글에서 한국에서 미국으로 보낸 우체국 국제소포 선편 배송조회 방법과 우체국 배송조회가 업데이트되지 않을 때 운송편명으로 실제 선박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글을 찾아봐 주셨고,

“그래서 택배는 받으셨나요?”
“미국 도착 후에는 얼마나 더 걸렸나요?”

라는 질문도 많이 주셨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직 못 받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드디어 열흘 만에 USPS 배송조회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저처럼 우체국 선편으로 미국에 짐을 보내고 하염없이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선박이 미국에 도착한 이후 USPS 배송조회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중간과정을 먼저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선박 조회에서는 9월 22일 미국 도착 예정

지난 글에서 소개했듯이 우체국 선편은 우체국 배송조회만 보는 것보다 운송편명으로 실제 선박을 조회해보는 것이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제가 보낸 짐의 운송편명으로 선박 위치를 직접 조회해보니 제가 확인했을 당시 미국 항구 도착 예정일은 9월 22일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우체국 선편 운송편명으로 선박위치조회 이미지
운송편명으로 실제 선박을 조회

 

그런데 이후 선박 운항정보를 다시 확인해보니 ONE HANOI는 9월 17일 뉴욕항에 입항한 기록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체국 배송조회에서는 한동안 아무런 변화가 없었지만, 실제 배는 이미 미국에 도착해 있었던 것입니다.

 

선편을 기다리면서 느낀 점은 정말 하나였습니다.  우체국 배송조회와 실제 선박 운항정보의 업데이트 시점은 상당히 다를 수 있구나!


9월 23일 아침, USPS를 조회했더니 깜짝 놀랐습니다

9월 23일 아침이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국 우체국에서 받은 국제소포 운송장번호를 USPS 홈페이지에 입력해봤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화면에 이런 문구가 떴습니다.

Expected Delivery by Wednesday 23 September 2026

9월 23일 배송 예정!

USPS tracking 이미지
USPS tracking : Expected Delivery

 

이걸 보고 저는 정말 23일에 뱃짐이 오는 줄 알았습니다. 겨울옷을 대부분 선편으로 보내놓은 상태였는데 미국은 점점 날씨가 추워지고 있었고, 다음 주에는 여행까지 예정되어 있어서 여행 가기 전에는 꼭 겨울옷을 받고 싶었거든요.  게다가 무거운 국제소포라 혹시 사람이 집에 없으면 그냥 가져갔다가 우체국에서 직접 찾아와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됐습니다.

 

그래서 그날은 웬만하면 집을 비우지 않고,

“오늘은 드디어 오겠지!”

하면서 하루 종일 택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안 왔습니다.😂


USPS의 Expected Delivery는 확정 배송일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여기서 제대로 배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USPS 화면에 표시되는 Expected Delivery는 말 그대로 예상 배송일입니다.

실제 USPS도 Tracking 서비스가 배송을 앞당기거나 배송일을 보장하는 서비스는 아니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화면 상단에 날짜가 크게 표시되어 있다고 해도, 실제 물류 진행상황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경우에는 화면에는 9월 23일 도착 예정이라고 표시되어 있었지만, 실제 마지막 스캔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September 19, 2026 8:07 AM

Processed Through USPS Facility

KEARNY

 

즉 9월 23일에 유타에 있는 저희 집 근처 우체국까지 도착한 상태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특히 Out for Delivery 상태도 아니었습니다.  USPS에서 실제 당일 배송 단계가 되면 배송조회에 Out for Delivery가 표시됩니다.

 

앞으로는 상단의 예상 배송일만 보지 말고 마지막 Tracking History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를 꼭 함께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9월 19일부터 또다시 멈춘 배송조회

문제는 그다음부터였습니다. 9월 23일이 지나자 화면에 있던 예상 배송일은 사라졌고,

마지막 기록은 계속

Processed Through USPS Facility – KEARNY
September 19, 2026 8:07 AM

에서 멈춰 있었습니다.

9월 20일...

9월 23일...

9월 25일...

그리고 9월 28일까지도 감감무소식.

 

한국에서 배로 한 달 넘게 오는 것은 그러려니 했는데, 막상 미국까지 도착했다는 것을 알고 나니 그때부터는 하루하루가 더 길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저희는 겨울옷을 선편에 대부분 넣어 보냈습니다.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있고 다음 주에는 여행까지 가야 하는데,

“미국에는 도착했다는데 왜 안 오는 거야?” 싶더라고요.


드디어 9월 29일, USPS Tracking이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습관처럼 USPS Tracking을 확인했는데 드디어 새로운 기록이 나타났습니다.

Arrived at USPS Facility

JERSEY CITY NJ DISTRIBUTION CENTER

September 29, 2026 3:30 PM

USPS tracking update 이미지
USPS traking update

 

정말 반가웠습니다.

9월 19일 Kearny → 9월 29일 Jersey City. 무려 10일 만에 Tracking이 다시 업데이트된 것입니다.

 

화면에도

"The item is currently in transit to the destination"

이라고 표시되었습니다.

 

즉 이제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는 과정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그럼 세관 통관은 끝난 걸까?

저도 이 부분이 가장 궁금했습니다.

 

USPS의 국제우편 규정을 확인해보니 미국으로 들어오는 해외 우편물은 세관검사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세관에서 별도의 관세 납부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처리된 우편물은 다시 USPS에 넘겨져 이후 배송 절차가 진행됩니다.

 

제 택배는 별도의 Held in Customs 등의 통관 보류 안내나 관세 납부 안내 없이 9월 29일 Jersey City NJ Distribution Center에 도착했고, USPS에도 목적지로 이동 중이라고 표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별도의 통관 문제 없이 USPS 국내 배송망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Tracking 화면만으로 세관의 모든 내부 처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세관 통과 완료”라고 단정하기보다는 “통관에 별다른 문제가 없이 다음 배송단계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Kearny와 Jersey City는 어떤 곳일까?

저처럼 미국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배송조회에 갑자기 KEARNY, JERSEY CITY가 나타나면 여기가 어디인지 궁금하실 텐데요.  둘 다 뉴저지 지역입니다.

 

특히 USPS의 국제우편 관련 공식 자료에는 Foreign Center NJ 099 Surface Facility가 뉴저지 Jersey City에 있는 국제우편·세관 처리 관련 시설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한국에서 선편으로 미국 동부에 들어온 국제우편물이 이 지역에서 처리되는 것 자체는 이상한 경로가 아니었습니다.


우체국 선편은 미국 도착 후 USPS에서도 조회하세요

 

한국에서 받은 국제소포 운송장번호를 USPS Tracking에도 그대로 입력해보세요.  한국 우체국 배송조회가 업데이트되지 않더라도 미국에 도착해 USPS에서 스캔되기 시작하면 미국 내 이동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운송장번호로

한국 우체국 → 선박 Tracking → 미국 도착 후 USPS Tracking

순서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유용했습니다.

 

정리하면,

단계 제가 확인한 방법
한국에서 접수·발송 한국 우체국 배송조회
배로 이동 중 운송편명으로 선박 위치 조회
미국 도착 후 USPS Tracking
미국 내 배송 USPS Tracking History 확인

 

특히 USPS에서는 화면 위쪽에 표시되는 Expected Delivery만 믿기보다는 마지막 스캔 위치와 Out for Delivery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의 우체국 미국 선편 배송과정

현재까지 제 짐의 이동과정을 날짜순으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7월 21일
한국 우체국에서 국제소포 선편 접수

↓

7월 22일
부산국제우체국 처리

↓

선박으로 미국 이동

↓

9월 17일
선박 ONE HANOI 뉴욕 입항 기록 확인

↓

9월 19일
USPS KEARNY에서 처리

↓

9월 23일
USPS 화면에 Expected Delivery 표시
→ 하루 종일 기다렸지만 배송되지 않음

↓

9월 19일~28일
USPS Tracking 업데이트 없음

↓

9월 29일
JERSEY CITY NJ DISTRIBUTION CENTER 도착
→ 목적지로 이동 중(In Transit)

그리고 현재는 여기까지입니다.


우체국 미국 선편, 도대체 얼마나 걸리는 걸까?

7월 21일에 한국에서 보낸 짐을 9월 29일 현재도 아직 받지 못했습니다.  처음 우체국 배송조회에는 선박 입항 예정일이 8월 25일이라고 표시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빨리 받을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선박 일정도 달라졌고, 미국에 도착한 뒤 USPS Tracking이 열흘 동안 멈춰 있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오늘 드디어 Jersey City Distribution Center까지 이동했으니 이제 정말 미국 내 배송과정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과연 어디일까요?  솔트레이크시티일지, 다른 중간 물류센터를 한 번 더 거칠지 저도 계속 Tracking을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택배가 실제로 로건 집에 도착하면 마지막 3편으로

「한국→미국 우체국 선편 실제 배송기간, 총 며칠 걸렸을까?」

를 날짜별로 모두 정리해보겠습니다.

 

저처럼 미국에서 우체국 선편을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라면 조금만 더 기다려보세요.

배송조회가 열흘 동안 멈춰 있어도 어느 날 갑자기 다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저도 이제 겨울옷이 무사히 도착하기만을 기다려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