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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1년 살기

미국 골프장 가격 얼마나 할까?|2명 9홀+카트 $49.60, 초보 골퍼 첫 라운딩 & Driving Range 이용 후기

by 두근두근Jean 2026. 9. 25.

미국 유타 Logan River Golf Course 첫 라운딩 후기 - 2명 9홀 골프카트 비용과 Driving Range 이용 경험
미국 유타 Logan River Golf Course 첫 라운딩 이용 경험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골프장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저는 원래 골프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 제가 골프를 배우게 된 이유는 조금 단순합니다.  미국에서 1년을 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1년 살기 예정이라고 하니 주변에서 하나같이 하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미국 가면 골프 꼭 쳐봐.”
처음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골프를 굳이 미국까지 가서 해야 하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미국 골프장 가격을 알아보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미국에는 일반인이 비교적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퍼블릭 골프장이 많았고, 제가 알아본 곳들은 생각보다 가격도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미국에 오기 전 약 4개월 동안 골프 레슨을 받았습니다. 미국에 가면 한 번쯤은 직접 필드에 나가보자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남편을 졸라 미국에서의 첫 라운딩에 도전했습니다.
 
제가 처음 방문한 곳은 유타주 Logan에 있는 Logan River Golf Course입니다.  오늘은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의 전문적인 골프장 리뷰가 아니라, 미국에서 처음 골프장을 이용해 본 골린이의 실제 경험을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실제로 지불한 9홀 비용부터 Driving Range 이용방법, 골프카트, 첫 라운딩에서 느낀 점까지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미국 골프장 가격, 정말 저렴할까?

저도 미국에 오기 전에는 “미국에서는 골프를 저렴하게 칠 수 있다”는 말을 그냥 듣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가격을 확인해 보니 주변에서 왜 미국에 가면 골프를 한번 쳐보라고 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더라고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 Logan River Golf Course의 성인 이용요금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Logan River Golf Course 이용요금

구분 가격
9 Holes $20
18 Holes $40
20회 9-Hole Punch Pass $330
Season Pass $1,200

 
* 골프카트는 별도 요금이었습니다.

Power Cart Rental

구분 가격
9 Holes $11 / 1인
18 Holes $22 / 1인
Season Pass $750

 
저희는 두 명이서 9홀을 이용했기 때문에 정상 가격으로 계산하면,
- 9홀 Green Fee $20 × 2명 = $40
- Power Cart $11 × 2명 = $22
총 $62였습니다.
 
두 사람이 골프카트를 타고 9홀을 도는데 $62라니, 이것만으로도 저는 꽤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미국 골프장 9홀 +카트대여 2인가격

그런데 예약하면서 또 하나 알게 된 사실이 있었습니다.  제가 예약했을 당시에는 온라인으로 미리 결제하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결제 금액은
$62 → $49.60
한 사람당 $24.80이었습니다.
 
2명 9홀 + 골프카트 = 총 $49.60
직접 결제하고 나니 그제야,  “아… 그래서 미국에서 골프를 쳐보라고 했구나.”  싶더라고요.
※ 위 요금과 할인은 제가 방문했을 당시의 기준입니다. Green Fee, Cart Fee 및 온라인 할인 여부는 시기와 골프장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예약 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요금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린이 첫 필드라 Driving Range부터 가봤어요!

사실 가격보다 더 걱정됐던 건 제가 골린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약 4개월 정도 레슨을 받았지만 실제 필드는  두번 나가본 게 다 였습니다. 
 
연습장에서 공을 치는 것과 실제 필드에서 골프를 치는 것은 완전히 다르잖아요.  그래서 바로 9홀을 시작하기보다는 조금이라도 공을 쳐보고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골프장에는 Driving Range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주로 이용했던 실내 연습장이나 그물로 둘러싸인 연습장과 달리, 탁 트인 야외에서 실제로 공을 날리며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Logan River Golf Course Driving Range 가격

구분 가격
Small Bucket $4
Regular Bucket $8
Large Bucket $12
Season Range Pass $550

 
첫 라운딩을 앞두고 가볍게 몸을 풀 생각으로 저는 Small Bucket($4)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이용했을 때 Small Bucket에는 대략 30개 정도의 공이 들어 있었고, Regular는 약 60개, Large는 약 100개 정도로 보였습니다.
 
※ 공 개수는 제가 현장에서 이용하면서 대략적으로 확인한 기준이며 실제 수량이나 운영방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국 Driving Range는 이런 느낌이었어요


처음에는 Driving Range라고 해서 한국에서 이용했던 골프연습장을 떠올렸습니다.  그런데 직접 가보니 분위기가 꽤 달랐습니다.

미국 골프 연습장 Driving Range


눈앞으로 탁 트인 잔디가 펼쳐져 있고 중간중간 100·150·200야드 등의 거리 표시가 있었습니다.  공을 치면서 어느 정도 거리를 보내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니 이것도 꽤 재미있더라고요.
무엇보다  넓은 야외로 직접 공을 날리니, ‘아, 정말 미국에서 골프를 치러 왔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Driving Range 골프공은 어떻게 받을까?

이것도 미국 골프장이 처음이었던 저에게는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미국 골프장 Driving Range 공 받는 법


카운터에서 Small Bucket을 구입하니 번호가 적힌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이 번호를 어디에 사용하는지 몰랐습니다.
알고 보니 공을 받는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① 빈 바구니를 골프공 기계에 걸어 놓습니다.
② 영수증에 적힌 번호를 입력합니다.
③ 선택한 양만큼 골프공이 바구니로 나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하는지 몰라 조금 당황했지만 한 번 해보니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처럼 미국 Driving Range를 처음 이용하는 분이라면 카운터에서 받은 영수증을 바로 버리지 마세요!  공을 받을 때 번호가 필요합니다.


Tee Time 1시간 전에 골프장에 도착했어요.

저희 Tee Time은 오전 9시 45분이었습니다.  첫 미국 라운딩이라 혹시 헤맬까 봐 약 한 시간 일찍 골프장에 도착했습니다.
계획은 이랬습니다.
체크인 → Driving Range → 퍼팅 연습 → 9홀 라운딩
Small Bucket($4)을 구입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몸을 풀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퍼팅 연습장에서도 잠깐 연습한 뒤 여유 있게 첫 홀로 이동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겼습니다.


Tee Time 15분 전, 갑자기 이름이 불렸어요.

퍼팅 연습을 하려고 하는데 Tee Time을 약 15분 남겨두고 제 이름이 불렸습니다.  “어? 벌써?”
첫 라운딩이었던 저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바로 카트 쪽으로 이동해서 준비해야 했고, 결국 계획했던 퍼팅 연습은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골프장마다 운영방식이 다르겠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느낀 것은 하나였습니다.
Tee Time보다 일찍 도착했다고 해서 그 시간을 모두 연습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구나!
 
체크인과 카트 준비 등을 고려하면 Tee Time이 가까워졌을 때는 언제든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 좋았습니다.
첫 라운딩 전에 Driving Range와 퍼팅 연습까지 충분히 하고 싶다면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드디어 미국에서 첫 9홀 라운딩!

그리고 드디어 필드에 나갔습니다.  설레기도 했지만 솔직히 긴장이 더 많이 됐습니다.
“공을 제대로 맞힐 수 있을까?”
“뒤에 사람들이 기다리면 어떡하지?”
“캐디도 없는데 내가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나가보니 생각보다 편안했습니다.  제가 이용한 날은 오전 9시 45분 Tee Time이었는데 앞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그런데 운 좋게도 저희 뒤로는 바로 따라오는 팀이 없었습니다.  덕분에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신경 쓰며 조급해하지 않고 비교적 여유롭게 첫 9홀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첫 필드였던 저에게는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캐디 없이 직접 치는 미국 퍼블릭 골프장

미국 골프장에 가기 전 가장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이것이었습니다.
“캐디 없이 어떻게 골프를 치지?”
그런데 제가 방문한 퍼블릭 골프장에서는 골퍼가 스스로 플레이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골프카트를 직접 운전하고,
거리를 확인하고,
필요한 클럽을 선택하고,
공을 찾아 다음 샷을 준비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지만 몇 홀 지나니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오히려 남편과 둘이 카트를 타고 이동하면서 우리끼리 편하게 골프를 즐기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물론 미국 골프장이라고 모두 운영방식이 같은 것은 아니므로 캐디·카트·Walking 여부 등은 방문할 골프장의 규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9홀도 생각보다 힘들었다

솔직히 저는 9홀을 조금 만만하게 생각했습니다.  “18홀의 절반인데 뭐, 할 만하겠지.”  그런데 첫 라운딩을 마친 뒤에는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18홀은 도대체 어떻게 치는 거지?”
공을 치고,
공을 찾으러 가고,
카트에 타고 이동하고,
다시 내려서 클럽을 고르고,
또 스윙하고….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하다 보니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초보이고 첫 필드라서 더 힘들게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 경험을 통해 첫 라운딩이라고 반드시 18홀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처럼 필드 경험이 없는 골린이라면 우선 9홀부터 경험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첫 골프를 해보고 느낀 점

처음에는 단순히, “미국 골프장이 저렴하다니까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경험해 보니 골프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한국에서 생각했던 것과 다른 미국의 골프 문화와 골프장 이용방식을 경험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이용한 퍼블릭 골프장에서는 비교적 부담스러운 비용 없이 9홀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꼭 골프를 잘 쳐야만 필드에 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처음부터 18홀을 돌아야 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저처럼 미국 생활 중 골프를 한번 경험해 보고 싶은 초보자라면 가까운 퍼블릭 골프장에서 9홀부터 시작해 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직 골프 초보라 모르는 것이 훨씬 많지만, 이번 첫 라운딩을 시작으로 미국에서 직접 골프장을 이용하면서 경험한 것들을 하나씩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 골프장에 처음 가기 전 예약, 캐디, 카트, 복장, 9홀과 18홀 등 한국과 무엇이 다른지 궁금하다면 제가 정리한 「한국 골프장 vs 미국 골프장 차이」 글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미국에서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제 첫 라운딩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골프 초보인 저도 미국에서 첫 필드에 성공했으니, 골린이라면 너무 겁먹지 말고 9홀부터 가볍게 도전해 보세요!